[책리뷰]올림포스 연대기 / 김재훈 글.그림 / 한빛비즈

그리스 로마 신화 제대로 읽어본 사람?

이라고 물으면 과연 몇이나 제대로 읽어봤다고 할까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답도 '잘 모르겠다'이다.
아니, 읽으면 읽었고 아니면 아니지 왜 잘 모르겠는 거지?

일단 등장인물들은 안다!
> 하지만 다는 모른다.. 너무 많아서...

내용도 알긴 해!
>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대충...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어떻게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읽은 사람이 있을까 싶다
그렇다고 안 읽자니 너무나 유명하고 많이 쓰인단 말이지..?

게다가 등장인물이 너무나 많고 이름도 어려워서 헷갈린다.

그럴 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이 책..!
바로 올림푸스 연대기이다

 

처음 봤을 때는
만화로 보는..? 나 나름 책 읽던 사람인데...

라던 과거의 나 반성

내용이 너무나 알차고 그림체 또한 멋지다
게다가 만화로 보는 거라 그런지 이해도 정말 쉽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름이 헷갈려도 그림으로 알아볼 수도 있다..!!!
(외국 이름들은 왜이렇게 헷갈리는지...)

하지만 사실 내가 무엇보다 좋았던 건 내용이다
단순히 스토리만을 나열하지 않더라

위에 나온 캐릭터는 제우스인데 처음부터 무언가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사람들은 왜 이 신화를 만들고 많은 곳에서 이용했을까

왜냐하면 신화를 만든 건 인간이니까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대식으로 바뀌어 내용이 진행되는 건 앞부분이고
뒷부분은 많이들 아는 스토리가 진행된다

본능에만 치우쳐져 있다고 생각한 신화들이
멋드러지게 표현되어 있다
이걸 읽고나니 오히려 다음이 궁금하다
그리고 마지막... 쿠키 페이지.....
꼭 다음 책이 나오면 읽으리...

더 말하면 스포가 될 것 같으니 여기에서 엔딩!